사랑하는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동역자님들의 가정과 섬기시는 모든 자리 위에 충만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새해 첫날을 맞아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며, 2025년에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가 가득한 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저는 지금 파나마에서 사역 중에 있으며, 1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는 쿠바로 이동하여 구제와 정수기 설치 사역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지난 한 달간 있었던 사역과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고자 합니다.
1월 1일부터 4일까지 파나마와 콜롬비아 국경 인근 정글지역에 위치한 야비사 베다니 교회를 방문하였습니다. 이곳에서 김재한 선교사님과 함께 성경적 유기농 농업 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주식회사 비오텍에서 후원해 주신 유기농 미생물 비료를 전달하며, 성도들이 수박, 오이, 옥수수 등을 경작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정글지역 특유의 척박한 환경과 모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현지 성도님들이 기쁨으로 농사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사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 땅이 열매 맺어 많은 사람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전할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번 방문 중에는 또한 전기 자기장 치료기를 구입하여 치료 사역도 함께 진행하였습니다. 이 기기는 무릎, 허리, 족저근막염 등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을 돕는 데 큰 유용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220볼트 전압 문제로 트랜스를 다시 구입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주님의 은혜로 잘 마무리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1월 14일부터 2월 15일까지는 쿠바에서 사역을 이어갑니다. 이번 쿠바 방문에서는 정수기 설치 사역과 구제 사역, 그리고 가정교회 방문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정수기 설치 사역
쿠바는 현재 하루 6시간 정도만 전기가 공급되는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깨끗한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정수기 설치는 매우 중요한 사역입니다. 제가 직접 가져가는 정수기 외에도 현지에서 큰 물통(1000리터), 파이프, 부속품 등을 구입하여 설치할 계획입니다.